폭염 속 야외 활동, 나는 이렇게 지킵니다
작년 여름, 한낮에 밖에 나갔다가 순간적으로 어지럽고 숨이 가빠져 그늘에 급히 주저앉은 적이 있었습니다.
땀이 뚝뚝 떨어졌고, 얼굴이 벌게지면서 식은땀이 났죠.
그날 이후로 저는 폭염을 절대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.
요즘 같은 날씨에는 **단순한 더위가 아니라 ‘위험한 폭염’**입니다.
야외 작업이나 활동을 피할 수 없다면, 반드시 몇 가지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.
1. 시간대 조절이 우선입니다
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는 **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**입니다. 이 시간대는 될 수 있으면 외부 활동을 자제하거나, 일정이 있다면 아예 **이른 오전이나 해질 무렵**으로 조정합니다.
단 몇 분 차이로도 체감 온도는 크게 다릅니다.
특히 중년 이후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.
2. 수분 섭취는 ‘계속’ 해야 합니다
목이 마르지 않아도 **30~40분 간격으로 물을 한 컵씩 마시기**. 이건 제 여름철 원칙입니다.
갈증을 느끼기 시작하면 이미 탈수의 초기가 진행되고 있는 거라고 합니다.
- ☑️ 미지근한 생수나 이온음료 섭취
- ☑️ 커피, 탄산음료는 피하기
- ☑️ 소금 약간을 넣은 물도 땀 배출이 많을 때 도움됨
물병은 꼭 들고 다니고, 운동하는 분들은 **휴대용 쿨링 티슈나 냉찜질팩**을 함께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.
3. 옷차림과 용품도 매우 중요합니다
여름철 야외에서는 ‘덥더라도 길게 입는 게 낫다’는 걸 알게 됐습니다.
얇고 통풍 잘되는 긴팔 + 모자 + 목 타월 조합이 제 기본 복장입니다.
특히 **모자**는 햇빛을 직접적으로 차단해주기 때문에 모자 하나로도 머리에서 오는 열감이 확실히 줄어듭니다.
4. 위급 신호는 절대 무시하지 말기
제가 실제로 겪었던 증상들: - 머리가 띵하고 집중이 안 됨 - 손끝이 저릿하고 식은땀이 남 - 입이 바짝 마르고 속이 메스꺼움 이런 증상이 느껴지면 무조건 그늘로 이동해서 앉아서 쉬고, 물을 마시고, 몸을 식혀야 합니다.
‘조금만 더 버티자’는 생각은 금물입니다.
**한 번 무너지면 회복하는 데 며칠이 걸리기 때문**입니다.
야외 활동을 멈출 수 없다면,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지혜를
저는 지금도 야외 일정을 가끔 소화합니다.
하지만 더 이상 예전처럼 무조건 참고 버티지 않습니다.
나를 지키는 건 결국 나 자신이니까요. 무리하지 않고, 내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고, 더운 날엔 ‘조금 느려도 괜찮다’는 마음으로 움직입니다.
폭염은 매년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.
하지만 기본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.
지금 이 글을 보는 당신도, 오늘 하루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.
#폭염수칙 #야외활동주의 #중년건강 #더위대비 #건강한 여름 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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